경찰 간부가 술 취해 식당 손님 폭행..'5인 이상' 방역수칙도 위반
정혜정 2021. 3. 3. 20:54
제주지역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비가 붙은 식당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A 경정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경정은 지난달 23일 제주 시내 한 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정은 시비가 붙기 전 방문한 다른 식당에서 직원 5명과 함께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역 당국에 해당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정과 B씨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별개로 A 경정이 폭행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고건·오세훈·박원순도 당선시켰다···서울시장 가를 '오·부·자'
- "투자하지 말란법 있냐" LH직원 적반하장에 '블라인드' 발칵
- "땅 쪼개기, 굉장히 전문적"···LH 의혹 '키맨' 2인이 주도했다
- "尹 권력사냥개"라던 홍준표, 5시간 뒤 "총장께서 文수사를"
- 송호근 "文정부 4년, 진보는커녕···고집·고소·고립 3고 정치"
- "19.5조 푸는데 왜 난 안줘" 지원금으로 번진 '벼락 거지' 분노
- 12층서 떨어진 두살배기···맨손으로 받아낸 베트남 배달기사 [영상]
- 인권침해 논란된 中 '항문 검사'···아예 틀린 건 아니었다
- 바이든 정부 첫 실패 인사된 탠던, 낙마 단초는 WP 한국계 ‘김 기자’
- '화장실만 15개 저택' 살던 우즈 전 부인, 돌연 집 줄여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