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EU의 러시아 제재에 "내정간섭 권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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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와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관리와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히자 중국이 이를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나발니 독살 시도와 구금에 연루된 러시아 고위 관리 7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EU 역시 같은 날 나발니 구속 수감에 관여한 이고리 크라스노프 검찰총장 등 러시아 고위 관리 4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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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와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관리와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히자 중국이 이를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중국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 (나발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완전한 러시아의 내정"이라며 "주권국가 내정에 외부세력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국가들이 일방적인 제재가 아니라 협상과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나발니 독살 시도와 구금에 연루된 러시아 고위 관리 7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관 및 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EU 역시 같은 날 나발니 구속 수감에 관여한 이고리 크라스노프 검찰총장 등 러시아 고위 관리 4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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