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충기의 펜톡]총부리에 장미를, 미얀마에 평화를
안충기 2021. 3. 3. 17:18
나도 상감 한 번 해볼라는디
뭐가 불만이여
어여 집에들 못가?
총알 맛 좀 볼텨?
--------------------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
계급은 상급대장. 별들의 계급이 준장-소장-중장-대장-부상급대장-상급대장 순으로 높아지니 원수급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삼수 끝에 미얀마 국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군부 내에서 조용히 영향력을 키우다가 일을 저질렀다.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 주범으로 알려졌다.
물러날 때가 지났는데 더 해먹겠다고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를 쫓아냈다. 반역자인 셈이다. 국민들이 들고일어나자 군대를 풀고 총구를 열었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았거나 했어도 헛한 게 틀림없다.
총으로 일어선 자 총으로 망한다.
현명한 사람은 뒤를 돌아볼 줄 안다.
총부리에 장미를, 미얀마에 평화를…
안충기 오피니언 비주얼 에디터·화가 newnew9@joongang.co.kr
*뒤통수 총구 아이디어는 이제석의 광고에서 빌려왔습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약사건보다 치명타"…'왕따 논란'과 함께 사라진 걸그룹
- "로트와일러에 물려 피투성이"…정신차려보니 사라진 견주
- "미스트롯2 A양 뽑아라" 48만명에 문자 뿌린 충북도민회
- 손님이 친 공 맞아 피범벅된 캐디...가해자는 18홀 다 돌았다
- 사실상 정치권 출사표 던진 尹···벌써 '4월 창당설'도 돈다
- 김윤상 SBS 아나운서, 음주운전하다 주차장 소화전 '쿵'
- "실화냐?" 지하철 1호선서 소변…코레일, 그 남자 찾는다
- '학폭' 인정한 배우 지수 "변명의 여지 없어, 늘 불안했다"
- "투자하지 말란법 있냐" LH직원 적반하장에 '블라인드' 발칵
- "그녀 괴롭힘에 몸 떨었다"···영국 왕실 마클 왕자비 갑질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