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희망퇴직 선택한 동료 존경..서바이벌 플랜 완수"

조인영 2021. 3. 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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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사장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임직원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남은 임직원에게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가 희생(희망퇴직)을 선택했다"며 "그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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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 안정성 확보 위한 뼈를 깎는 노력" 주문
"수익성 중심 위주 영업 활동 개선..내년부터 손익분기점 도달"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르노삼성차 사장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임직원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남은 임직원에게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가 희생(희망퇴직)을 선택했다"며 "그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인 이번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는 희망퇴직 인원이 400∼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뇨라 사장은 "지금부터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모든 역량을 다해 내수 실적을 개선하고 XM3 유럽 수출 모델의 생산 비용 절감을 이루며 우리의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의 서바이벌 플랜은 크게 내수 시장에서의 가치 제고, 유럽 수출 모델인 XM3의 경쟁력 확보, 구조조정 등 3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희망퇴직과 임원 축소·임금 삭감으로 고정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보고 추가 희망퇴직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시뇨라 사장은 "내수 시장에서의 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영업 활동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하고, 15% 이상의 한계이윤을 지속해서 발생시키며 내년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업체들에도 XM3의 유럽 시장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제조 원가 절감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위한 우리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뿐"이라고 말했다.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도 지난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공장을 방문해 XM3 수출 성공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생산 비용 절감, 생산 안정성 등 세 가지 목표 달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숱한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고통스러운 이 도전의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다면 우리 앞엔 지속가능한 새로운 미래가 펼쳐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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