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치유 관광지로 '인기'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2021. 3.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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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최근 재개장한 장성호 수변길이 '치유 관광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유두석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관광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 질 좋은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수변길마켓 개장으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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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최근 재개장한 장성호 수변길이 ‘치유 관광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장성호는 지난 1976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인공 호수이며 웅장한 규모를 지녀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병풍처럼 에워싼 산자락과 드넓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 군은 지난 2018년 호수변에 나무데크길과 옐로우출렁다리를 설치해 ‘관광 핫플레이스’로 재탄생 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제2출렁다리인 황금빛출렁다리를 개통하고 호수 우측에 트래킹 코스인 ‘숲속길’을 만들었다.

또 수변길 방문객에게 입장 시 3000원을 받고 동일 금액의 지역화폐(장성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를 실시해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했다.

‘수변길마켓’을 확대 운영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일조했다.

군은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한동안 폐쇄됐던 장성호 수변길의 문을 다시 열었으며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단체이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많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수변길 출발지점부터 첫 번째 출렁다리까지는 대략 1.2㎞, 두 번째 출렁다리는 1㎞ 가량 떨어져 있으며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를 모두 체험하고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수변길마켓은 장성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이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정기적인 개장이 어려웠음에도 지난해 6~12월까지 1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역 내 22개 농가 및 단체가 수변길마켓에 참여하며 오는 12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수변길마켓 운영계획과 규정, 운영자 준비사항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유두석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관광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 질 좋은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를 갖춘 수변길마켓 개장으로, 지역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chg60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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