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특허 침해로 2.4조원대 배상금 물게돼.."항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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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이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침해로 21억8000억달러(약 2조4067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웨이코 연방법원은 인텔이 VLSI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이처럼 판결했다.
배심원단은 특허 1건의 침해로 인한 손해액이 15억달러고, 또 다른 1건의 손해액은 6억7500만달러인 것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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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인텔이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침해로 21억8000억달러(약 2조4067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웨이코 연방법원은 인텔이 VLSI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이처럼 판결했다.
배심원단은 특허 1건의 침해로 인한 손해액이 15억달러고, 또 다른 1건의 손해액은 6억7500만달러인 것으로 산정했다.
이는 인텔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59억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VLSI는 약 4년 전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제조사인 NXP가 다른 업체에서 사들여 보유하고 있던 이들 특허를 2019년에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스톨라스키 VLS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배심원단이 특허에 반영된 혁신의 가치를 인정해줘 기쁘다"고 밝혔다.
인텔 측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상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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