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축구 저변 확대, 선수 육성 조언 기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사진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는 프로축구 K리그(1부) 강원FC의 이영표(44)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KFA는 이 대표이사가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등 해외 명문 팀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 저변 확대, 선수 육성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이 대표이사는 현직 프로구단 대표이사여서 K리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조언할 전망이다.

김기홍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63)도 부회장을 맡았다. 김기홍 부회장은 기존 조현재 부회장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돼 부회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새로 선임됐다. 김 부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국장, 관광국장, 미디어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스포츠 행정 전문가다. 김 부회장은 대관 업무와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한다.

이로써 KFA는 총 7명의 부회장단 구성을 완료해 제54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앞서 이용수(세종대 교수), 최영일(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전북축구협회장), 홍은아(이화여대 교수·전 국제심판)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