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육지원청에 '감사담당관실' 신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교육지원청에 감사담당관실을 신설하는 등 감사업무를 대폭 강화한다.

경기교육청은 3월 본청 감사관실 조직개편을 통해 예방감사팀과 성과감사팀을 새로 설치하고, 도내 교육지원청에 감사담당관실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담당관 신설로 경기교육청은 예방중심, 정책중심의 감사행정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신규 감사인력의 전문성 신장과 감사행정 조기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업무지원팀을 구성해 올해 2월까지 2개월간 운영했다.

업무지원팀은 ▲감사 일반 절차와 주요 이론반 ▲학교주도형 종합 감사반 ▲교차감사반 ▲사립유치원 감사와 성과 감사반 ▲시민감사와 적극행정 지원반 등 총 5개 반으로, 본청과 교육지원청 감사담당공무원 150여명으로 구성 운영됐다.

경기교육청은 업무지원팀을 통해 2021년도 감사방향을 설정하고, 단위학교 감사 3년 주기 시스템화와 교차감사 실시를 위한 방안 마련했다.

이근규 경기교육청 감사총괄담당서기관은 "2010년부터 단위학교 종합감사를 본청에서 실시한 이후 11년 만에 감사권한을 다시 교육지원청으로 위임하는 상황"이라면서 "교육지원청의 감사행정이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교육청은 이달 업무지원팀장(감사총괄담당서기관)과 각 분과장들이 직접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각종 감사기법과 절차 등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