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 풀럼 맥도널드, 신장 이식 결정..응원 메시지 쇄도

김동환 기자 2021. 3. 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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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의 미드필더 케빈 맥도널드가 결국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다.

풀럼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맥도널드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신장이 더 나빠졌다. 은퇴 후 신장이식을 받으려 했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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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맥도널드. 풀럼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풀럼의 미드필더 케빈 맥도널드가 결국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다.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맥도널드는 던디유나이티드, 번리, 울버햄프턴 등을 거치며 영국의 프로축구 무대에서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18세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앓던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진행해왔다. 경기 출전과 신장 투석을 병행하며 생활했다.


풀럼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맥도널드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쩌면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수도 있는 결정이다. 맥도널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신장이 더 나빠졌다. 은퇴 후 신장이식을 받으려 했지만,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맥도널드의 신부전증은 말기 신부전증으로 악화됐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두 개의 신장 중 하나만 기능을 하고 있다. 그마저 10%에 불과하다. 수술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맥도널드의 의지는 강하다.


맥도널드는 "난 아직 서른 둘에 불과하다. 아마 서른 다섯까지 뛸 수 있었을 것이다. (수술 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다시 뛸 수 있을지, 지도자의 길을 걸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술 후에 지켜볼 것이다"라며 "수술 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맥도널드는 올 시즌 급격한 악화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풀럼의 18세 이하, 23세 이하 팀을 오가며 훈련과 지도자 수업을 병행했다.


맥도널드는 "지금까지 인생의 1순위가 축구였다면, 이제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건강이다"라고 극복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맥도널드의 소식에 전현직 동료들은 물론 영국의 다양한 셀레브리티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맥도널드는 당초 3월에 수술 일정을 잡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4월로 수술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 수술 후 회복에는 최소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진= 풀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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