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이희준, 착함의 끝판왕→흥행으로 이어질까[종합]

황소영 2021. 3.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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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와 이희준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배우 이희준(왼쪽부터), 박주현, 경수진, 이승기가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이승기와 이희준이 '마우스'를 통해 한층 몰입도 높은 장르물 탄생을 예고했다. 극과 극 성향을 가진 두 남자의 시너지가 어떻게 폭발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3일 오전 tvN 새 수목극 '마우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최준배 감독, 배우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이승기(정바름)와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이희준(고무치)이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첫 방송은 장르물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19금'으로 결정됐다.

배우 이희준(왼쪽부터), 박주현, 최준배 PD, 경수진, 이승기가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배우 이승기와 박주현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배우 이희준과 경수진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최준배 감독은 "결코 수위가 낮지 않다. 그래서 1회는 19금으로 결정했다. 인물과 함께 깊이 있게 달리기 때문에 보고 나면 공포스러운 감정과 함께 짠할 것이다. 작가님의 오랜 분노와 감정을 담아낸 대본이라 푹 빠져들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물들이 다 얽혀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리액션하는지 따라가면서 시청하면 다른 작품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인물의 감정과 드라마적인 속도감이 장르물적인 요소와 함께 버무려졌기에 다양한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승기는 동네 어리바리 순경 정바름으로 분한다. "대본을 받았을 때 충격적이었다. 임팩트가 강했다. 기존에 봤던 작품과는 결이 달랐다. '이걸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하게 됐다. 대본이 정말 탄탄했다.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좀 더 다른 진한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데뷔 처음으로 19금 작품에 도전했다. "첫 방송이 19금으로 결정됐다. 장르물에서도 미장센이나 스릴러라는 장르를 증명하기 위해 잔혹해지는 면도 있는데, 그런 사건들과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치였다. 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 전달하려면 19금이 불가피한데 이러한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 19금 작품은 데뷔 처음이다. 그간 내가 보여주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마우스'를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그래서 그렇게(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보적) 꼽았다. 형사라는 직업 자체보다 정체성과 목표에 좀 더 집중하며 연기했다. 착하다, 선하다는 이미지 자체가 딱 떠오르는 모습이 있기에 그 안에서 에너지와 밝음, 자기 주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대본이 좋았고 치밀했다. 역할 자체가 매력적이라 흥분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고무치 자체가 워낙 분노를 품고 산다. 작품 준비부터 4~5개월 동안 고무치에 빠져서 지냈는데, 정신건강이 중요한 것 같다. 아침마다 108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명상을 한다. 꼭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무치를 생각할 때 '불도저'란 이미지가 가장 떠올랐다는 그는 "겉으로는 불도저처럼 보이는데 뜨거운 분노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 얼마나 아플까, 괴로울까 많이 생각했다. 온 마음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승기와 이희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이승기는 "실제가 극 중 케미스트리보다 좋은 것 같다. 형한테 많이 의지하며 연기하고 있다. '마우스' 시작 전에 고무치란 역할을 누가 할 것인가, 이게 드라마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였다. 깊이감과 난이도가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희준 형이 해줘서 극이 훨씬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훌륭한 대본 위에서 뭔가를 만드는 작업을 신이 나서 하고 있다. 100점 만점 중 100점"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희준은 "동료 배우가 이렇게 성격이 좋고 매너가 좋으면 행복하다. 승기와의 촬영이 행복하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해야 할 역할이 쉽지 않아 고사를 했었다. 근데 승기가 파트너로 날 원한다고 하길래 다시금 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함께 잘 가겠다. 120점을 주고 싶은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배우 경수진과 박주현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박주현은 극 중 문제적 고등학생 오봉이로 등장한다. "대본 자체에 속도감이 있었고 긴장감이 있었다. 대본을 읽을 때 마음이 아리면서 연기를 잘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들었다"면서 액션 연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경수진은 "대본이 너무 좋았고 대본을 볼 때 이름을 보는데, 이름 자체에 애정이 갔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인상이 깊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그려주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최홍주란 캐릭터 자체에 소탈하고 보이시한 면모가 있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고 알아갈수록 굉장히 입체적이더라. 비밀스러운 부분도 많아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은 최준배 감독을 칭찬하기 바빴다. 이희준은 "감독님이 결국엔 자기 뜻대로 하지만 (웃음) 현장에서 배우들의 의견이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라고 증언했다. 최준배 감독은 이에 "'마우스'는 착함의 끝판왕 작품이다. 착한 배우들이 '착함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일컬었다. 그만큼 착한 감독, 작가, 배우들이 뭉쳐 착함의 끝판왕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얘기였다.

훈훈한 현장의 에너지가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마우스'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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