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꼼꼼히 해야하는 이유..치아 틈새서 싹튼 딸기 씨

김승연 2021. 3. 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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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 치아에서 발견된 '딸기 씨' 상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강 내의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건이 음식물 잔류물 등과 결합해 딸기 씨앗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환경과 영양물질을 제공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에 누리꾼은 "치아 틈이 얼마나 넓으면 딸기 씨가 자리를 잡나" "씨앗의 생명력이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양치를 어떻게 했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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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딸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오른쪽은 치과의사가 온라인에 올린 싹이 난 딸기 씨 사진. 온라인커뮤니티캡처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 치아에서 발견된 ‘딸기 씨’ 상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 중국 장쑤신원 등 외신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의 한 치과의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의사는 최근 환자의 치아 틈에 끼어 있던 딸기 씨를 제거했는데 그 씨에 싹이 돋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실제로 조그맣게 싹이 난 딸기 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장쑤성 지역 신문은 전문가를 찾아가 이 일이 정말로 가능한지 물었다.

난징시 제일병원 구강내과 뤄닝 주임교수. 장쑤성 방송 캡처


난징시 제일병원 구강내과 뤄닝 주임교수는 “구강 환경은 온도와 습도를 포함하여 딸기 씨앗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인체의 구강 환경은 외부와 통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강 내의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건이 음식물 잔류물 등과 결합해 딸기 씨앗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환경과 영양물질을 제공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뤄닝 교수는 “구강 내의 질병이 근원이 돼 감염성심내막염(심내막이나 심장판막이 미생물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나 만성 기관지염(기관지의 만성적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식후마다 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식후마다 양치가 어려운 환경이라면 치실이나 구강청결제와 같은 보조 수단을 쓸 것을 권했다. 그러나 뤄닝 교수는 “보조 수단이 양치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반년 또는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이에 누리꾼은 “치아 틈이 얼마나 넓으면 딸기 씨가 자리를 잡나” “씨앗의 생명력이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양치를 어떻게 했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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