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甲질 못참겠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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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의 제왕인 애플·구글의 수수료 갑(甲)질을 보다 못한 통신3사가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뭉쳤다.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한 국내 대표 앱마켓이다.
통신3사와 네이버는 각 사별로 운영돼온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하고 멤버십 할인 등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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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의 제왕인 애플·구글의 수수료 갑(甲)질을 보다 못한 통신3사가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뭉쳤다. KT, LG유플러스가 경쟁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 원스토어에 26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 단순한 사업 협력에서 벗어나 공동 책임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다.
3일 통신3사와 원스토어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고 3.8%의 지분을 확보했다. KT가 210억원(지분율 3.1%), LG유플러스가 50억원(0.7%)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원스토어의 지분구조는 통신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 등으로 재편됐다. 통신3사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한 K앱마켓이 탄생한 것이다. ▶관련기사
원스토어는 2016년 출범한 국내 대표 앱마켓이다. 통신3사와 네이버는 각 사별로 운영돼온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하고 멤버십 할인 등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에 KT와 LG유플러스가 지분 투자까지 결정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70%에 육박하는 구글 플레이가 최근 앱 수수료를 무려 30%나 떼겠다고 선언하며 이른바 ‘앱 통행세’ 논란이 가열된 탓이다. 이는 앱 개발사의 비용 부담을 높여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요금 인상 등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기업공개(IPO)도 앞두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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