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탈출 도운 미국인 부자 일본 송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미국인 부자의 신병이 일본으로 넘겨졌다.
이들 부자는 일본에서 보석상태에 있던 곤 전 회장을 2019년 12월 레바논으로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미 당국에 체포된 테일러 부자는 곤 전 회장의 탈출로 망신을 당한 일본 검찰이 부당하게 자신들을 기소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재판 받기를 거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미국인 부자의 신병이 일본으로 넘겨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이 구금 중이었던 마이클 테일러(59)와 그의 아들 피터(27)의 신병을 일본 당국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자는 일본에서 보석상태에 있던 곤 전 회장을 2019년 12월 레바논으로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테일러 부자는 대형 악기 상자와 개인용 항공기를 동원해 곤 전 회장을 탈출시켰고, 이에 대한 대가로 곤 전 회장으로부터 130만달러(약 14억6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미 당국에 체포된 테일러 부자는 곤 전 회장의 탈출로 망신을 당한 일본 검찰이 부당하게 자신들을 기소한 것이라며 일본에서 재판 받기를 거부했다.
특히 이들은 일본 당국에 넘겨질 경우 신체 및 정신적 고문을 받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했지만, 보스턴 연방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일본행이 확정됐다.
미 국무부도 테일러 부자의 신병을 일본으로 넘기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쿄지방 검찰청은 이들 두 사람 뿐 아니라 곤 전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레바논 정부는 현재까지 그의 레바논 체류에 법적 문제가 없다며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 400만원 이상 받는다는 국민연금왕 부부의 비밀은? - 아시아경제
- 피식대학에 일침 날린 박명수 "남의 가슴에 못 박으면 안 돼" - 아시아경제
- 부동산 재벌 아들 포르쉐 몰다 음주사망사고…"반성문 제출" 황당판결한 인도 - 아시아경제
- 푸바오, 중국 가더니 야위고 탈모까지…충격 근황에 현지서도 '분노' - 아시아경제
- 요즘 흔한 연봉 1억 근로자…실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 아시아경제
- "10만원 내기 싫다"…캐리어 바퀴 다 뜯고 탑승한 남성 - 아시아경제
- '연 2281% 이자율' 구청 공무직원 1억대 대부업 …벌금 700만 약식기소 - 아시아경제
- 2원 보내곤 2만원 갚은 척…입금자명 꼼수썼다 손절당한 사연 - 아시아경제
- 38만원 투표소 ‘꿀알바’에 10대들 환호…美, 60대 고령층 빈틈 노린다 - 아시아경제
- [청춘보고서]"흰 원피스 사요"…예비부부 울리는 결혼비용에 뜨는 '셀프 웨딩 촬영'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