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IS] 개봉 '미나리' 예매율 38% '압도적 1위'

조연경 2021. 3. 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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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까지 잡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는 개봉 당일인 3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38%를 기록,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유랑가보'로 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 A24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 할리우드 영화다.

특히 국내에서도 익숙한 스티븐 연과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해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미나리'는 지난해 2월 36회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최근 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전세계 7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오는 4월 말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두고 드디어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상황. '미나리'를 관람하지 못한 채 1년의 시간동안 '미나리'의 낭보만 전해 들어야 했던 만큼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치솟고 있다.

사전 예매율로 증명된 '미나리' 인기가 실관람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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