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 탄력? 英 총리 "유로2020 우리 앞마당에서"

조효석 2021. 3.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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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에서 유로 2020 경기를 계획보다 더 많이 치를 수 있다고 직접 발언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국에서 나눠서 치를 예정인 유로 2020 대회의 더 많은 일정을 영국에서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서 예정된 유로 2020 경기는 총 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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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 CE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며 즐거운 듯 양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에서 유로 2020 경기를 계획보다 더 많이 치를 수 있다고 직접 발언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국에서 나눠서 치를 예정인 유로 2020 대회의 더 많은 일정을 영국에서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동안 잠잠했던 2030년 월드컵 자국 유치 계획 역시 함께 언급했다.

존슨 총리는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주최 측이 유로 2020 대회를 치러주길) 원한다면 우리는 분명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시점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한 계획대로다”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서 예정된 유로 2020 경기는 총 7번이다.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 1경기, 준결승전 2경기와 7월 11일 결승전이다. 대회는 유럽 12개 국가 12개 도시에서 6월 11일부터 나눠 치러질 예정이다. 본래 지난해 6월 1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몰아치면서 올해로 미뤄졌다.

영국 정부는 6월 11일까지 일반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모두 철회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효과를 거두면서 급격하게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어서다. 1월 한때 6만8000명을 넘어섰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기준 8000명 아래까지 떨어졌다.

존슨 총리는 2030년 월드컵 유치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를 고향(영국)으로 2030년 돌아오게 하길 매우, 매우 원한다”면서 “영국은 축구의 고향이다. 그럴만한 때가 됐다. 이 나라를 위해서 매우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 종주국으로 유명한 영국은 1966년 이래 월드컵을 개최한 적이 없다. 앞서 영국 정부는 과거 역사적으로 갈등을 겪었던 아일랜드 공화국과 월드컵을 공동개최할 의사를 내비친 적 있다. 양국 축구협회 역시 이에 찬성하는 공동 성명을 1일 발표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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