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2년 만에 인문교양서 출간

권남영 2021. 3. 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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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린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를 들고 복귀한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앞서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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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이효리·유재석 추천사
방송인 김제동. MBC 제공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린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를 들고 복귀한다.

출판사 나무의 마음은 오는 25일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을 앞두고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회 분량을 연재해 독자들이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이후 2년6개월 만에 펴낸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교수 등을 만나 부동산 정책, 달 탐사, 기본소득,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류의 미래, 대중문화 등 사회 이슈를 다룬다.

김제동은 책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일곱 전문가와의 만남이 저에게는 그런 위안이자 격려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곱 분 모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구분과 경계가 아니라 관계임을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생각했던 것만큼 우리가 완전히 다른 존재는 아니구나’ ‘모두 연관돼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동지애 같은 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방송인 김제동의 인문교양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나무의마음 제공


이 책은 김제동의 절친으로 알려진 제주 독자 가수 이효리와 서울 독자 방송인 유재석이 추천사를 썼다.

이효리는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나처럼 과학 무식자지만 호기심 많고 잘 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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