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AI 뒤처질수도..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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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을 줄이지 않으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56쪽 분량의 보고서를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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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을 줄이지 않으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56쪽 분량의 보고서를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했다. 위원회는 2018년 국방수권법에 따라 설치됐으며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도 속해있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AI분야에서) 중국에 5∼10년이 아니라 1∼2년 앞서고 있을 뿐"이라며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기려면 더 많은 자금과 인재, 더 강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전 세계에 권위주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 서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면인식과 같은 AI 기술은 대중 감시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히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슈밋 위원장은 "대만에 대한 의존 때문에 상업적, 군사적으로 힘이 되는 초소형 전자공학의 우위를 잃기 직전"이라며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는 '탄력적인 국내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밥 워크 전 국방차관은 "만약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면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 정부도 반도체 공급망 확보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4일 반도체 칩, 전기차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 공급망을 100일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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