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까졌을 때 연고? 빨간약? 헷갈리지 마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3.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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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거나 날카로운 물건에 베여 상처를 입으면 소독약, 연고 등을 바른다.

가정에서는 일상생활 중 상처가 생기는 것에 대비해 소독약, 연고를 상비약으로 갖고 있다.

연고는 상처가 빨갛게 부어올랐을 때 바른다.

한편, 상처로 인해 출혈이 생겼을 때는 깨끗한 수건 또는 거즈를 이용해 지혈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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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연고는 내성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을 1주일 내로 제한하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물건에 베여 상처를 입으면 소독약, 연고 등을 바른다. 가정에서는 일상생활 중 상처가 생기는 것에 대비해 소독약, 연고를 상비약으로 갖고 있다. 다만 두 약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헷갈려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약이 다르지만, 정확한 용법을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독약, 연고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포디돈요오드·과산화수소

포비돈요오드액, 과산화수소는 상처로 인한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흔히 ‘빨간약’이라고 부르는 포비돈요오드액은 상처부위가 비교적 작을 때 쓰도록 한다. 넓은 상처에 사용하면 몸에 많은 양의 요오드가 흡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착색돼 흉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처가 클 경우 과산화수소 사용이 권장된다. 다만, 살균 효과가 큰 만큼 정상 세포 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어, 최초 1~2회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세포 기능이 저하되면 오히려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항생제 연고

연고는 상처가 빨갛게 부어올랐을 때 바른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고에는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있는데, 두 연고 역시 성분과 기능이 달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우선 후시딘은 ‘퓨시드산나트륨’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항균력이 좋고, 상처가 흉터 없이 빨리 아무는 것이 특징이다. 침투력이 좋아 딱지 위에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때문에 2차 감염을 예방하거나 세균 감염 위험이 큰 경우 후시딘을 사용하도록 한다.

마데카솔의 ‘센탈라아시아티카’ 성분은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 합성을 도와, 새살이 나고 흉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마데카솔이 피부재생 효과를 갖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비교적 감염 위험이 적은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 가벼운 화상에 바르면 좋다. 다만 항생제 연고는 내성 우려가 있어, 사용 기간을 1주일 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흉터치료제

회복 후 흉터가 남았다면 상처치료제가 아닌 흉터치료제를 사용도록 한다. 흉터치료제는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새살이 돋아 솟아오른 흉터를 원래 상태로 만든다. 색소침착을 막는 역할도 한다. 상처가 아문 후 딱지가 막 떨어졌을 때 바르면 효과적이다.

습윤밴드

상처를 입은 후 상처에서 진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일반 밴드가 아닌 습윤밴드를 붙이는 게 좋다.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 진물을 흡수해 습윤 상태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한편, 상처로 인해 출혈이 생겼을 때는 깨끗한 수건 또는 거즈를 이용해 지혈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어 손바닥으로 누른 뒤, 지혈이 되면 흐르는 물로 상처 주변 오염 물질을 씻어낸다. 이후 상황에 맞게 소독약이나 연고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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