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도 했는데 대서특필, 벙쪘다" 김요한 무단이탈 해명

이주연 2021. 3. 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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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배구선수 김요한이 현역 시절 논란이 되었던 대표팀 무단 이탈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7일 농구 선수 출신 하승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배구계의 강동원, 얼굴천재 김요한 님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김요한은 대표팀 무단 이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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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유튜브 캡쳐


전(前) 배구선수 김요한이 현역 시절 논란이 되었던 대표팀 무단 이탈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7일 농구 선수 출신 하승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배구계의 강동원, 얼굴천재 김요한 님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김요한은 대표팀 무단 이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요한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다. 보통은 사람들이 면제라고 하는데, 제가 특례라고 이야기한 이유는 완전한 면제는 말 그대로 군대에 안 가지만, 특례는 4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요한은 2007년 당시 4주간 훈련을 받아야 했으며, 해당 훈련은 5·8·10·12월 중으로만 가능했다.

이어 그는 “5월엔 월드리그 시합이 있었다. 그때는 류중탁 감독님이 계셨다. 그래서 감독님한테 물어봤더니 8월에 다녀오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때는 국가대표 내셔널팀이 아니라 유니버시아드 대회라 그때 다녀오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래서 5월 시합을 다 뛰었다”고 말했다.

'하승진' 유튜브 캡쳐


하지만 국가대표 감독과 U대표 감독이 다른 상황 탓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했다. 때문에 김요한은 다시 8월에 U대표에 소집 명령이 떨어졌다. 김요한은 소속 학교 측에서 지정해준 8·12월 중 선택해야 했지만, 12월은 프로팀에 입단해야 해서 군사 훈련 시기가 겹치게 되었다.

이에 김요한은 “(훈련소 입소까지) 이틀 남은 상황에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가는 거 안 말리지만 보고는 하겠다’고 하더라. 근데 감독님이 못나가게 극구 말렸는데 (무단이탈한 사람으로) 대서특필 됐다. 벙찌더라”고 밝혔다.

그는 감독의 만류에도 뿌리치고 나온 상황이 된 것에 대한 당혹감을 전했다. 김요한은 “정중하게 인사까지 다 하고 나왔는데. 어린 마음에 억울했다”며 “결국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승진' 유튜브 캡쳐


또한 김요한은 “웃긴 게 1년 출장정지를 받았는데, 가을·겨울에 월드컵이란 중요한 대회는 뛸 수 있게 만들고 대학시합은 못 뛰게 막아놨다. 그런데 프로는 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상황이 되니 학교에서도 ‘무조건 잘못했다 말하라’고 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상황 설명 없이 ‘무조건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결국에는 징계를 풀어줬다고 했다.

한편 김요한은 선수 은퇴 이후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KBS N에서 배구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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