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 적기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3.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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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지만 이를 '속수무책'으로만 여겨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고용곤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보다 인공관절의 수명도 크게 늘었고 합병증 우려도 1% 안팎이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됐다면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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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환자의 다리 엑스레이 사진./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퇴행성관절염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지만 이를 '속수무책'으로만 여겨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도 단계에 따른 치료법이 존재해 적극적인 관리를 받는 게 도움이 된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없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 범위와 기능을 회복시켜 염증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다. 크게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더불어 초기와 중기에는 아픈 부위에 일부러 염증을 일으켜 치유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프롤로 주사치료'가 효과가 있다. 무릎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무릎 줄기세포치료는 주사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부위에 연골세포를 도포해 무릎 연골세포가 재생되도록 돕는 치료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심각하고 만 65세 이상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닳을 만큼 닳아버린 원래의 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최근 눈부신 발달로 인공관절이 본래의 관절과 거의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 최대 125도 이상 무릎을 굽힐 수 있다. 기본적인 걷기는 물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다.

이 중에서도 3D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인공관절을 사용해 효과가 좋고 후유증 우려가 적다. 3D시물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수술과정을 거치고 환자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해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그만큼 일상복귀도 빠르다.

고용곤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보다 인공관절의 수명도 크게 늘었고 합병증 우려도 1% 안팎이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됐다면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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