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판 키우는 네이버..'빠른 배송'에 日 진출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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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빠른 배송 도입과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쇼핑 서비스 판 키우기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커지는 온라인 식품·생필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대문 패션업계를 시작으로 중소사업자(SME)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김평송 사업개발실 리더는 "쿠팡은 직매입과 직물류가 핵심이지만, 네이버는 원활한 교환·반품, 프리미엄 배송 등의 다양한 물류 방식을 SME(중소사업자)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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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업계, 일본 진출 선봉에
네이버가 빠른 배송 도입과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쇼핑 서비스 판 키우기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커지는 온라인 식품·생필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대문 패션업계를 시작으로 중소사업자(SME)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Meet Up)’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생필품의 빠른 배송에 집중할 것”이라며 “쇼핑 라이브 방송 중에도 물건이 당일 도착하는 부분도 시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빠른 배송은 전날 저녁에 주문이 이뤄져도 다음 날 구매자가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그간 협력을 이어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구현에 나선다. 시범 운영을 거쳐 빠른 배송의 적용 상품을 명품과 백화점 잡화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그간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모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지 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맞춤형 브랜드화 전략도 지원한다.
다만 네이버는 물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보다 기존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배송 방식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평송 사업개발실 리더는 “쿠팡은 직매입과 직물류가 핵심이지만, 네이버는 원활한 교환·반품, 프리미엄 배송 등의 다양한 물류 방식을 SME(중소사업자)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올해 반드시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날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에 따라 현지 합작회사 Z홀딩스에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일본 검색 시장의 강자인 야후의 경쟁력과 네이버의 쇼핑·결제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우선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패션 판매자들에게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기 위해서다. 김 리더는 “물류에 대한 고민만 해소돼도 창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동대문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진화시켜 패션 SME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SME와 창작자의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의 5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 대표는 “2016년 4월, 프로젝트 꽃을 공개할 당시만 해도 매년 1만명 정도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는데,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1기 사업에서는 SME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게 목표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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