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동료평가서 '함께 일하기 싫어요' 빼나.."괴롭힘엔 단호히 대처"

정길준 2021. 3.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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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5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사내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인사평가제도의 개선을 약속했다. 동료평가에 포함된 '함께 일하기 싫다' 항목이 상황에 따라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카카오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카카오TV 생중계를 통해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픈톡을 진행했다. 선착순 100명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으며,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및 인사 조직 담당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회사의 평가 제도, 보상, 조직문화,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이날 카카오는 평가 방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동료·상향 평가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표현 방식은 크루(구성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 인식을 주는 쪽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논의 테이블을 운영하고, 별도의 설문 조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평가·보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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