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비브리오패혈증' 감시 본격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환경 감시사업'에 들어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선제 예방 차원에서 조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종 확인되면 즉시 해당 시ㆍ군에 통보해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환경 감시사업'에 들어간다. 2019년 이후 3년 연속 3월 조기 시행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선제 예방 차원에서 조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 대명항, 화성 전곡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평택항 등 서해 인접지역 5개 해안 포구를 대상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검사, 생화학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종 확인되면 즉시 해당 시ㆍ군에 통보해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게 된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 손질 시에는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하며 남는 음식은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며 "바닷가 여행 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상처에 접촉될 때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증상을 일으키지만 간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혈류 감염을 일으켜 저혈압, 반상출혈 등 패혈성 쇼크 증상에 의한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김포 대명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된 뒤 해수 5건, 갯벌 3건 등 8건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동기 구속에도 공연한 임영웅, 위약금 내줘"…김호중 극성팬 또 논란 - 아시아경제
- 은반지 고르다 갑자기 국민체조…여성 2인조 황당 절도 - 아시아경제
- 음식배달 8시간 후 리뷰 올린 고객…"속눈썹 나왔으니 환불해줘요" - 아시아경제
- "너무 미인이세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일반인 여성에 또 연락 정황 - 아시아경제
- 식당 앞에서 '큰 일' 치른 만취남성, 갑자기 대걸레를 잡더니 '충격' - 아시아경제
- "훈련병 사망글 모조리 없애고 숨기고…내부는 더 할 것"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
- 냉면 먹고 1명 사망·30명 식중독…업주는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처벌 - 아시아경제
- "푸바오 갈때는 울더니 훈련병 죽으니 조롱"… 서울대 학생 분노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