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시령 52.1cm '폭설'..영동지역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

1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시에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강원=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5cm 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양양평지, 강릉평지, 철원, 화천, 인제평지, 양구평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남부산지, 태백, 동해평지, 삼척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9시 기준 주요 지점 최심신적설은 [산지] 미시령 52.1cm, 진부령 48.7cm, 해안(양구) 37.0cm, 구룡령 35.8cm, 강릉성산 27.9cm, 대관령 17.7cm, 임계 17.6cm, 태백 4.7cm, [동해안] 현내(고성) 30.1cm, 북강릉 27.2cm, 양양 20.8cm, 청호(속초) 18.6cm, 강릉 18.5cm, 속초 12.1cm, 삼척 8.8cm, 동해 10.0cm, [내륙] 마현(철원) 19.2cm, 평화(화천) 18.8cm, 양구 17.6cm, 철원 12.3cm, 화천 12.0cm, 면온(평창) 9.1cm, 춘천 8.6cm, 북평(정선) 7.0cm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은 경상도에 위치한 가운데 점차 남동진하고 있으나, 저기압의 북쪽에 위치한 강원도로 찬 동풍류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겠다.

특히 강원영서는 눈이 점차 약화되겠으나, 강원영동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강원영서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3시까지 이어지겠다.

현재까지 강원영동은 10~50cm, 강원영서는 3~20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저기압에 동반된 강수 눈구름대가 점차 남하함에 따라 강원영동은 10~30cm, 강원영서(남부내륙 제외) 5~10cm, 강원남부내륙은 3~8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