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 이소연 연기→경성환과 하룻밤 [종합]

강다윤 2021. 3. 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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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경성환이 최여진을 이소연으로 착각하고 입을 맞췄다.

1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과 차선혁(경성환)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조(이소연)은 황지나(오미희)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물었다. 고은조는 "어제 엘리베이터에서 뵌 그분이 자꾸 생각났다. 제 아빠도 그런 분인가 했다"라며 고상만(정승호)를 떠올렸다.

그러자 황지나는 "돌아가셨다. 오래전에"라고 답하며 "엄마가 사연이 좀 많다. 일찍 돌아가셨어도 누구보다 널 많이 사랑하셨다. 지금 네가 죽다 살아난 건 네 아버지가 죽어서도 널 걱정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은조의 장례식장에는 정승호의 영정이 나란히 걸렸다. 침울한 분위기 속 갑작스레 왕퉁조(이얀)가 나타나 곡을 했다. 왕퉁조는 "제가 있던 학교에서 저를 사람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하라는 주세린(이다해)을 불러 CCTV를 확실히 없앴냐고 물었다. 주세린은 "하라 넌 그런 것만 중요하지"라며 "나 네가 시키는 것 다 했다. 너도 나랑 한배 탔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라"라고 싸늘히 돌아섰다. 이어 주세린은 주태식(권오현)에게 쫓겨나는 왕퉁조와 마주쳤다.

주태식은 고은어패럴의 어음 만기가 다가왔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품 안의 통장을 매만지며 아쉬워했다. 주태식은 "내가 상만이 밑에서 꼴은 세월이 얼만데 이 정도는 가져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했다. 결국 주태식은 '어음을 못 막으면 회사는 부도 날거고, 빚쟁이들이 몰려오면 순정씨 상속 포기도 받아낼 수 있다. 그럼 고은 상가는 이 주태식이 손안에…'라고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왕퉁조는 주세린에게 접근하며 "상만이 형님 사무실에서 나한테 도망치게 해달라고…"라고 이야기했다. 주세린은 왕퉁조의 입을 막으려 애썼다. 그러나 왕퉁조는 자신이 고상만의 사무실 앞에서 주운 주세린의 학생증을 꺼내 들고는 "이게 있어야 또 볼 것"이라며 사라졌다. 주세린은 "아저씨 사무실 들어간 거 들키면 안 되는데…"라고 당황했다.

병실에 누워있던 배순정(김미라)은 간신히 기력을 회복, 고은조를 찾았다. 그러나 이내 윤초심(이미영)에게 고상만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런 배순정의 모습에 차선혁은 물론 주세린, 주태식, 오하라마저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고은조는 창밖에서 이를 지켜보며 "대체 누가 돌아가셨길래 저렇게 슬피 우실까. 영정 사진이 두 개네. 가족이 둘이나 돌아가셨나 보네"라며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고은조와 고상만의 화장을 지켜보며 주세린은 '이제 유학가서 성공할 일만 남았다'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오하라 역시 '이제 선혁 오빠만 가지면 된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금은화(경숙)는 오하준(이상보)이 친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오하준은 "새엄마도 종종 죽은 친구가 그립지 않겠냐"라며 비아냥거렸고 "우리 엄마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데"라며 큰소리를 쳤다. 그 모습을 본 한영애는 금은화에게 "어디 나부터 죽여봐라"라고 화를 냈다.

금은화는 오병국(이황의)에게 "나 때문에 죽었다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 내가 나연이 간병을 얼마나 오래 했는데. 나도 나연이 마음 아프게 보낸 거 당신도 잘 알지 않느냐"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오병국은 오열하는 금은화를 토닥이며 달랬다.

집으로 돌아온 오하라는 "할머니한테 멸시당하고 첩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꼭 그렇게 살아야 하냐"라고 말했다. 금은화는 "그깟 멸시 좀 당하면 어떠냐. 안주인 자리 지키려면 그 정도 참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은화는 오병국을 사랑해서 결혼했다며 "엄마는 친구를 잃었고 네 아빠는 아내를 잃었다. 그 상실감을 내가 모른 척 하면 네 아빠 잘못될 것 같았다"라고 오병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토해냈다.

그런 금은화를 지켜본 오하라는 "선혁 오빠도 아빠처럼 무너지겠지. 나도 오빠가 잘못되게 두고 보진 않을 거다. 오빠 곁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한층 건강을 회복한 고은조는 한국 최고의 재활전문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고은조는 황지나에게 "엄마, 고마워요. 이렇게 신경 써주시는데 열심히 해서 꼭 일어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지나는 "네가 몸 추스르면 보여주려고 했던 게 있다"라며 상자를 건넸다. 상자 속에는 고은조가 사고 때 입고 있던 옷과 몸에 지니고 있던 물건이 있었다. 그러나 고은조는 "모르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한편, 오하라는 차보미(이혜란)의 연락을 받고 술에 취한 차선혁을 찾았다. 오하라는 차선혁을 호텔 방으로 옮기며 "언제까지 이렇게 괴로워 할거야. 오빠 곁에는 내가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선혁은 오하라의 손을 잡고 "은조야, 가지 마, 제발"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오하라는 "그렇게 네 아빠가 위로받을 수만 있다면 내가 나연이가 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다"라는 금은화의 말을 떠올렸다. 오하라는 "오빠, 나 여기 있어. 아무 데도 안가"라고 답했다. 이에 차선혁은 오하라를 고은조라고 착각한 채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다.

같은 시각 고은조는 자신과 함께 발견된 반지를 껴보며 '누굴까, 나한테 이 반지를 준 사람. 아직도 날 잊지 않고 있을까'라고 궁금해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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