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댓글 마주한 나경원 "친일은 저쪽이 많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은 '친일파', '무상급식'이 자리를 건 시장, '기회주의자', '강남 아줌마' 등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맞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1일 TV조선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후보들은 '무플보다 악플'이라는 코너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그뜻 높이 평가받을 것"
오신환 "연극인 출신? 연극은 척 아닌 진정성 갖고 해야 하는 것"
조은희 "강남 아줌마? 난 촌닭 출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은 ‘친일파’, ‘무상급식’이 자리를 건 시장, ‘기회주의자’, ‘강남 아줌마’ 등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맞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1일 TV조선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TV토론에서 후보들은 ‘무플보다 악플’이라는 코너를 통해 자신들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에 나섰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친일파’ 논란에 대해 "친일파는 이제 극복해야 하는 과제 아닌가 싶다. 친일은 저쪽이 많다"며 "현명한 국민들께서 이제 잊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비호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보니까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후보는 제가 아니더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무상급식에 인생 걸었다, 이제는 따뜻한 보수’냐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이 씌운 프레임"이라며 반박했다. 오 후보는 "아이들을 밥을 안 주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며 "가난한 아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었는데, 과도하게 자리를 걸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과도하게 싸우다 보니 자리를 걸었다"면서도 "정말 죄송하지만, 그 뜻은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후보는 ‘송강호랑 쭉 연기했으면 기생충을 찍었을 것’이라는 댓글과 관련해 "연기를 전공한 것이 맞다"면서 "사회 변화와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연극을 했고, 지금도 정치하는 과정은 연극을 하는 과정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은 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다해서 진정성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공부하고 배웠다"며 "정치도 진정성 갖고 내가 주민을 대할 때 마음이 전달되고 통한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후보는 ‘강남부자만 서민’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 저는 촌닭"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상경과 서울살이 등을 언급하며 서민의 삶을 살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서초구청에 ‘밝은 미래국’이 설치되어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강남·북 상생기금’을 먼저 주장한 점 등을 언급하며 복지 관련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조은희 후보는 "제가 살아온 길과 행정 철학을 보면 악플이 아닌 선플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통령’ 강형욱이 메신저 감시하고 직원 노예화"…기업정보 플랫폼서 논란 - 아시아경제
- 4억짜리 시계 만드는 70대 한국 장인에 세계가 열광했다[K장인시대①] - 아시아경제
- '뺑소니' 논란에도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 "진실은 밝혀질 것" - 아시아경제
- 文 딸 문다혜 "검찰,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은 돌려달라" - 아시아경제
- 의사남편 불륜 잡으려고 몰래 '녹음 앱' 설치…대법 "증거능력 없다" - 아시아경제
- 안철수 "문재인, 미국보다 북한 신뢰…회고록 아닌 참회록 써야" - 아시아경제
- 배현진 "文, 국민을 어찌보고…김정숙 인도 방문이 단독외교?" - 아시아경제
- 관두고 시작하면 늦는다…'사짜 전쟁' 뛰어드는 직장인들[청춘보고서] - 아시아경제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직접 가서 사과, 두 가게 모두 피해 없어" - 아시아경제
- 120만명 이용 중 K-패스, 궁금증을 모두 알려드립니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