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광 "홍시후 나이 때 데뷔했는데..벌써 20주년이네요"

허인회 기자 2021. 3. 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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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성남FC)이 지난 20년을 짧게나마 되돌아봤다.

김영광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회가 새로웠다. 41번을 입고 뛰고 있는데 내 신인 때 달았던 번호다. 벌써 20주년이구나. 추운 날씨에 1분 동안 박수 쳐주셔서 감사드린다. 경기 전에는 몰랐는데 경기를 하다가 알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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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김영광(성남FC)이 지난 20년을 짧게나마 되돌아봤다.


1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락 라운드에서 성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뒤 김영광은 "팬분들과 첫 경기부터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작년에는 썰렁한 가운데서 홈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연습경기 느낌이 났다. 몸 풀기 위해 나갈 때부터 반겨주시더라. 반갑고 힘이 났다. 꼭 승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영광은 무실점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 27분 이동률이 일대일 기회를 잡은 가운데 빠르게 각을 좁히고 나와 선방했다. 김영광은 "어느 정도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동률이 신인이니까 가까이 다가가서 당황스럽게 만들려고 했다. 노련한 선수였다면 내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넘겨 차거나 제쳤을 텐데"라고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김영광에게 특별한 경기이기도 했다.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반 20분 팬분들이 1분 동안 박수를 쳐줬다. 김영광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회가 새로웠다. 41번을 입고 뛰고 있는데 내 신인 때 달았던 번호다. 벌써 20주년이구나. 추운 날씨에 1분 동안 박수 쳐주셔서 감사드린다. 경기 전에는 몰랐는데 경기를 하다가 알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년 동안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김영광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 불꽃같은 승부욕을 가지고 있다. 어느덧 20년이 됐다. 가장 중요한 건 체중 유지다. 신인 때와 지금의 몸무게가 똑같다. 나이를 먹어가니까 몸무게 조절이 쉽지 않더라. 동계 때도 음식 조절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홍시후 나이 때 프로팀에 입단했다. 프로를 처음 왔는데 벽이 너무 높더라. 선수들의 슈팅 속도도 완전히 달랐다. 매일 하루에 4번 정도 1년 반을 했다. 2군 경기도 제대로 못 뛰던 가운데 기회만 오길 기다렸다. 기회를 잡는 순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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