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남과 제주,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

허인회 기자 2021. 3.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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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1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락 라운드에서 성남과 제주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성남은 3-1-4-2 포메이션에서 박용지와 홍시후가 투톱을 구성했다.

전반 21분 성남의 역습이 위협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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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성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1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락 라운드에서 성남과 제주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성남은 3-1-4-2 포메이션에서 박용지와 홍시후가 투톱을 구성했다. 2선은 박수일, 김민혁, 이재원, 이태희다. 이규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리차드, 마상훈, 이창용이 스리백이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제주는 3-4-3에서 공민현, 주민규, 이규혁이 공격진을 이뤘다. 이창민과 여름이 미드필더다. 좌우 윙백은 정우재, 안현범이고, 스리백을 정운, 권한진, 김오규로 구축했다. 골키퍼는 오승훈이다.


전반 초반은 제주가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공격 진영에서 작업을 진행한 반면 성남은 수비에 치중했다. 전반 4분 이창민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는데 김영광이 잡아냈다. 2분 뒤 정우재가 때린 슈팅도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21분 성남의 역습이 위협적으로 이어졌다. 이규성이 먼 거리에서 킥하며 성남의 첫 번째 슈팅이 만들어졌는데 수비에게 걸렸다.


제주는 전반 24분 만에 교체카드를 썼다. 이규혁 대신 이동률이 교체 투입됐다. 전반 31분 성남도 홍시후가 빠지고 뮬리치가 투톱 공격수로 들어갔다.


이후 성남이 모처럼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박용지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페널티박스로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오승훈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 이태희가 박스 오른쪽을 쇄도하며 침투패스를 건네받고 때린 슈팅도 오승훈이 가까스로 쳐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며 코너킥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공격 패턴이 잘 이뤄진 장면이었다.


전반 45분 뮬리치가 먼 거리의 프리킥을 직접 때려봤다. 문전으로 정확하게 향한 공을 이번에도 오승훈이 막아냈다. 위력이 다소 떨어진 킥이었다.


후반 4분 제주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창민이 아크 정면에서 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김영광이 앞쪽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들어갈 뻔한 장면이었다. 후반 12분 주민규가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27분 속공을 통해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이동률이 문전에서 침투패스를 받자 김영광이 빠르게 각을 좁히고 나와 슈퍼세이브했다. 후반 20분에는 진성욱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공을 김오규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8분 몰아치던 제주에 변수가 발생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진성욱이 마상훈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최초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확인한 뒤 퇴장으로 정정했다.


순식간에 흐름이 성남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30분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뮬리치 머리 맞고 떨어지자 전승민이 문전에서 재차 헤딩슈팅을 이어갔다. 오승훈이 순간적으로 주저앉아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것을 저지했다. 후반 33분 뮬리치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은 골문을 약간 빗나갔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뮬리치가 또 다시 헤딩슈팅을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성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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