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출신 윤영, 현주 저격글 "할말은 하자, 애들 불쌍하다"

김지은 2021. 3.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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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23)가 그룹 내 왕따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보이그룹 에이젝스 멤버 윤영(28)이 이현주 왕따설을 반박했다.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당시 이현주와의 갈등으로 팀 내 멤버들도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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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왕따설에 "가해자·피해자 나눌 수 없는 상황"
에이프릴 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23)가 그룹 내 왕따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보이그룹 에이젝스 멤버 윤영(28)이 이현주 왕따설을 반박했다.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당시 이현주와의 갈등으로 팀 내 멤버들도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며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이젝스 윤영은 1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되고 힘드니까요”라면서 “근데 얘들(다른 멤버들) 맘은 더 찢어졌다.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그는 DSP미디어에 소속됐을 당시 에이프릴의 결성 과정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다”며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거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럽니까. 솔로가 아닌 팀인데”라고 했다.

에이젝스 윤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거 같다.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하라”고 일침했다.

또한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라며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다.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 받는 일은 그만하라”고도 했다.

끝으로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되는 게 보기 싫었던 걸까?”라며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 받았음 좋겠다”고 적었다.

현주 에이프릴 탈퇴 당시 자필 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이현주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DSP미디어는 “이현주 양은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 양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양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고 했다.

특히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후 당사는 이현주 양이 원했던 연기자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며 “더불어, 이후 아이돌로 활동 또한 원해 이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팀 탈퇴 이후 이현주 양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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