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MLB에서 자취 감춘 투수..조력자로 다저스 입단
메이저리그(MLB) 통산 72승을 기록한 돈트렐 윌리스(39)가 LA 다저스에 합류한다.
윌리스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업로드 했다. 윌리스가 다저스에 합류한 건 선수가 아닌 선수 개발 부서 스페셜 어시스턴트 자격이다.
윌리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왼손 투수이다. 2003년 플로리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5년에는 22승을 기록해 MLB 다승왕에 올랐다. 그해 MLB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 스판상을 받았다.
2006년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이승엽에게 결정적인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윌리스는 2005년 왼손 타자 상대 피장타율이 0.297로 낮았지만, 이승엽의 노림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윌리스는 2006년 12승, 2007년 10승을 따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성적이 급락했다.
MLB 마지막 시즌은 2011년이다. 신시내티 소속으로 13경기 선발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밀워키 등을 거쳤지만,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 데 실패했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와 독립리그 등판이 공식전 마지막이었다.
윌리스의 통산 MLB 성적은 72승 69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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