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윤영, 현주 왕따설 반박 "잠수 타서 비상 비일비재"

황소영 2021. 3.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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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왼쪽) 현주

에이젝스 출신 윤영이 에이프릴 현주 왕따설에 대해 반박했다.

윤영은 1일 자신의 SNS에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무슨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얼마나 객관화시켜 얘기하시나요. 양쪽 얘기 다 들어보라는 게 객관화시키지 못하고 내 서러움만 퍼붓게 되는 게 사람 맘 아닌가요.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 되고 힘드니까요. 근데 얘들 맘은 더 찢어졌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DSP 미디어 소속으로 있으면서 에이프릴을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럽니까. 솔로가 아닌 팀인데. 연습실에 쪼그려서 눈 팅팅 부으면서 울던 애들입니다. 소통하려 하면 말도 안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가족들보다도 더 붙어있는 게 멤버들입니다.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다.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받는 일은 그만합시다"라면서 에이프릴에서 탈퇴해 현재 카드로 활동 중인 전소민에 대해 "에이프릴 리더로 살면서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면서 동생들 이끌고 안무 연습하던 친구"라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혹여나 현주와 절친하지 않아 이런 글을 올렸다고 오해할까 싶어 윤영은 현주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을까 글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삭제했다.

지난 2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현주의 에이프릴 탈퇴는 그룹 내 왕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주의 친구라고 한 네티즌 역시 에이프릴 모든 멤버가 왕따를 시켰다고 전해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현주는 2016년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다. 왕따로 인한 탈퇴가 아닌 소속사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완고한 뜻'으로 탈퇴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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