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논란 확산..소속사 "가해자‧피해자 나눌 수 없어"

박정선 2021. 3.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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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왕따 피해로 그룹을 탈퇴했다는 주장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DSP는 이현주의 에이프릴 합류 과정을 설명한 후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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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생·친구, 그룹 내 왕따로 인해 탈퇴 주장
에이젝스 출신 윤영, 에이프릴 멤버들 옹호
ⓒDSP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왕따 피해로 그룹을 탈퇴했다는 주장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왕따 피해로 인해 그룹을 탈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이 잇따라 글을 올려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반대되는 입장의 글도 등장했다.


에이프릴, 이현주와 같은 소속사 DSP미디어에서 그룹 에이젝스로 활동했던 윤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면서 이현주가 갑자기 잠수를 타는 등의 행위로 인해 에이프릴 스케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에이프릴 다른 멤버들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DSP는 이현주의 에이프릴 합류 과정을 설명한 후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DSP의 주장대로라면 활동 당시 멤버들 간의 단순 갈등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앞서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의 주장 그리고 에이젝스 출신 윤영의 주장이 정반대인 상황에서 논란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듯 보인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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