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저소득층 아동급식카드 전국 최고수준으로

김재중 2021. 3.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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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의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결식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데 단가가 6000원으로 낮아 아동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다.

이에 서초구는 결식아동(630명)을 위한 급식카드 지원을 서울 자치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9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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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불균형 해소, 다양한 메뉴 먹을 수 있게 9000원으로 상향..급식카드 가맹점 확대도 지속
서초구청 전경

서울 서초구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의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결식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데 단가가 6000원으로 낮아 아동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다. 특히 일반음식점에서 한끼 식사를 하려면 보통 7000~8000원인데 6000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적어 아동들이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편의점에 몰리게 되면 아동의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혼자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정서적 결핍도 우려된다.

이에 서초구는 결식아동(630명)을 위한 급식카드 지원을 서울 자치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9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대부분은 6000원인데 비해 서초구는 2019년 7000원, 2020년 9000원으로 지속적으로 인상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일반음식점 이용을 통해 영양불균형 해소와 마음편히 건강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다양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해 급식카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28개였던 가맹점을 2019년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초구 지회와 협력해 128개까지 확대한데 이어 2020년에는 가맹점 발굴 전담요원을 채용, 379개까지 대대적으로 늘렸다. 또 아동들의 욕구와 건강을 고려하여 한식·중식·양식·분식 등의 일반음식점을 가맹점으로 다수 등록해서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메뉴를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집으로 배달을 희망하는 가정에는 9000원 단가의 집밥 도시락을 배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끼니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챙겨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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