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대회 시즌 첫 참가해 단독 4위

이동환 2021. 3.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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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2021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단독 4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고진영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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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넬리 코르다..언니 이어 연속 대회 우승
고진영 "다음주까지 부족한 부분 채울 것"
소렌스탐, 우즈 회복 기원하며 빨간상의-검은하의 입고 경기
고진영.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2021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단독 4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 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고진영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전날 공동 3위를 기록하며 통산 8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날 2번 홀(파5), 10번 홀(파4),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 나아가지 못했다. 고진영은 경기 뒤 “오늘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많이 놓치고 1언더파 밖에 못 쳤다”며 “첫 대회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다음 주 대회에는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오는 5일 바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 주까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내 나름대로 세운 목표를 더 과감하게 실행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진영이 부족했다고 말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였다. 그럼에도 고진영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실전 감각이 올라올 다가오는 대회들에선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선수들 중엔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27)와 최운정(31), 신지은(29)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도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등 활약을 보였지만 3라운드까지 63위까지 처지는 등 기록이 좋지 않아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올리며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그리고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도 달성했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코르다의 친언니인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우승한 바 있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2000년 3월 애니카-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이다.

소렌스탐. AP연합뉴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엔 애니카 소렌스탐이 2008년 은퇴 이후 13년 만에 선수로 출전했다. 소렌스탐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로 최하위인 74위를 기록했지만, 컷을 통과하며 4라운드까지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열린 PGA 투어와 LPGA 투어 대회에선 선수들이 최근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타이거 우즈(미국)의 회복을 바라며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소렌스탐도 빨간 상의에 검은 치마를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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