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문여는 심야약국..제주·서울 등 이어 부산 4곳서 시범 운영
이은지 2021. 3. 1. 13:25
동·서·북·중남부 1곳씩..2일부터 운영
부산시가 오는 2일부터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문을 여는 ‘공공 심야약국’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시민이 의약품 구매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공 심야약국 사업은 2012년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등에서 시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동·서·북·중남부에 각 1곳씩 총 4곳에서 운영한다. 동부권 류약국(해운대구 반송동), 서부권 경남약국(사상구 괘법동), 북부권 동신약국(금정구 장전동), 중남부권지성약국(영도구 동삼동) 등이다.
부산시는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에 심야 운영시간당 지원금 3만 원을 지급한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지원금이 적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경제적 유인책이 보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20년 7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12월 31일까지 심야약국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범 사업인 만큼 운영 평가와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 ‘부산형 공공심야약국’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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