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든글로브] '미나리', 외국어영화상 수상..'기생충' 영예 재현

박정선 2021. 3. 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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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1일(한국시간) 뉴욕의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를 제치고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에 이어 한국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미나리'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감독 정이삭 감독의 작품이다.

스티븐 연·한예리·윤여정 등 익숙한 얼굴들이 '팀 미나리'로 활약했다. '문라이트'·'노예 12년' 등 명작을 만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만들고, '문라이트'·'룸'·'레이디 버드'·'더 랍스터'·'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미국의 웰메이드작 전문 배급사로 불리는 A24가 투자 배급한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의 쾌거를 이뤄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1944년부터 시작됐으며, 아카데미와 함께 양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또한,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며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시상자들은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오프라인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후보들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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