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동백꽃', 자존감 높여준 작품..성장한 느낌이었다"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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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이 자신의 출연작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염혜란은 지난 2월 '빛과 철' 외에도 '아이', '새해전야'까지 총 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자존감을 높여준 작품"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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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염혜란이 자신의 출연작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염혜란은 최근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 관련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염혜란은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영남을 연기했다.
'빛과 철' 속 염혜란은 대중이 알고 있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서늘함을 갖고 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워낙 강렬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따라서 가다 보니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소용돌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대본이 너무 좋더라"며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감독님에게서도 오랜 고민을 한 자신감과 믿음이 느껴지더라"는 말로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특히 염혜란은 지난 2월 '빛과 철' 외에도 '아이', '새해전야'까지 총 세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초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던 바. "시기가 잘 맞은 것 같다"는 염혜란은 "위기의 시기이긴 한데 그것 때문에 몰렸다. 어떻게 세 작품이 동시에 걸리는 행운을 얻게 됐는데 시기적으로 맞았던 것뿐이지 제가 너무 많은 작품을 하거나 이렇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옛날보다 캐스팅할 때 폭이 넓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한다. 예전에는 못했을 것 같은 역할도 저에게 들어오는 것 보면 캐릭터가 많이 열린 것 같다"는 말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한 후,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지금까지 너무 다양한 역할이 들어와서 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세 작품이 동시에 개봉하는데 다른 장르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복받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염혜란의 필모그래피 중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고학력자이자 변호사인 홍자영을 연기, 시청자 사랑을 한몸에 받은 바있다.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해 "자존감을 높여준 작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기 전에는 이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연기에 너무 만족스러워서가 아니라 하차당하지 않고 무사히 끝냈다는 것에 자존감이 높아졌다. 내 자신에 대한 선입견이 강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작품 이후에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염혜란은 연극 배우 시절부터 '아줌마'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며 "연극에서 항상 아줌마 역할이 많았다. 그걸 부정하기보단 아줌마들이 다 다양할텐데 어떻게 다양하게 보여줄까, 아줌마 연기의 스펙트럼을 완성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항상 역할이 그랬다. 연극 자체가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다뤄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항상 고학력자보다는 보통 사람들을 많이 했다. 역할도 약간 감정적으로 풍부한 사람이었다면, '동백꽃'에서는 감정을 감추고 외부적으로 보이는 나에 집중하는 사람이라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또한 염혜란은 이러한 경험이 작품 선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내가 전에 했던 이미지와 같은가. 비슷한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에 끌리긴 한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빛과 철'을 선택하는 데에도 분명히 그 이유가 있었다. 오래된 상처를 갖고 있는 여자라 그 여자가 갖고 있는 서늘하고 냉담한 모습, 그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으니까 작품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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