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든글로브]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아론 소킨 감독, 각본상 수상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의 아론 소킨 감독이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론 소킨 감독은 1일(한국시간) 뉴욕의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맹크' 잭 핀처,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등을 제치고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으로 각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영화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쥔 아론 소킨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으로 다시 한 번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1944년부터 시작됐으며, 아카데미와 함께 양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또한,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오스카 전초전으로 불리며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올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시상자들은 뉴욕의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린 오프라인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고, 후보들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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