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소니 아카데미-명민한 '스라소니'처럼 인문학 탐구

박지영 2021. 3. 1. 08: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상중이 MBN ‘스라소니 아카데미’로 종편에 처음 진출한다. MB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다채로운 인문학 지식을 나누고 전파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13년간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적 이슈를 고발해온 그가 스라소니 아카데미 원장으로 나서며 기대를 모은다. 그는 국내 유명 인문학 명사들과 ‘아는 척 쌀롱’에서 만나 이 시대에 필요한 지식을 나누고 전파하는 운영자 역할을 담당한다.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1600년대 이탈리아 최고 지식인이자 과학자의 전통적인 권위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연구와 토론을 이어나간 사적 모임의 이름이다. 예리하고 명민한 시각을 가진 스라소니의 이름을 따 탄생했다.

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각 인문학 분야 명사들이 자신 있는 주제에 관해 ‘아는 척 배틀’을 진행한다. MBN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여행과 지식에 대한 갈증에 풀어줄 인문 기행 프로그램이다. ‘젊은 피’ 30대가 주축인 국내 톱클래스 인문학 명사들이 스라소니 아카데미 회원으로 ‘아는 척 어벤져스’를 결성해, 귀에 쏙쏙 박히면서도 재밌는 인문학 지식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진중한 모습부터 유쾌한 매력을 오가는 김상중 원장과 회원들의 새로운 활약상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은’ 김상중과 ‘아는 척 어벤져스’ 7인이 재밌는 인문학을 전한다. <MBN 제공>

▶1600년대 이탈리아 지식인 모임서 따온 ‘스라소니 아카데미’

스라소니 아카데미 원장으로 김상중이 확정된 가운데 배우 지주연, 방송인 김소영, 미술 전공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 김정현, 윤태양 동양철학 교수, 문학평론가 허희, 문화평론가 김갑수, 책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인문교양 크리에이터 BJ 라임양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30대가 주축인 ‘뉴 페이스’ 지성인이 모였다는 점에서 신선한 반응이 기대된다.

첫 방송에 앞서 스라소니 아카데미 공식 포스터 2종이 먼저 공개됐다. 아카데미 원장이자 메인 MC인 김상중의 단독 포스터에서는 중세 시대 책방 디자인을 배경으로, ‘그것이 알고 싶은’ 김상중의 호기심 어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체 포스터에서는 ‘센터’ 김상중을 필두로 서울대 출신 연기자이자 멘사 회원인 ‘허당 뇌섹녀’ 지주연을 비롯, 남편 오상진과 책방을 운영 중인 ‘프리한 책방 언니’ 김소영, ‘아! 갑스형’ 김갑수, ‘21세기 유교보이’ 윤태양, ‘역사적인 그녀’ 라임양, ‘그림 읽어주는 변호사’ 김정현, ‘문학계의 아이돌’ 허희가 각자의 캐릭터를 표현하며 ‘뉴노멀 지식인’의 위풍당당함을 뽐낸다.

스라소니 아카데미가 던지는 인문학적 화두는 지식과 트렌드에 목마른 시청자 니즈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원장 김상중의 노련한 아카데미 운영에 맞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지식을 공유하는 ‘아는 척 어벤져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보는 재미는 물론 지적 감성까지 짜릿하게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MBN 인문학 교양 프로그램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오는 3월 4일 목요일 밤 11시에 처음 방송한다.

[박지영 기자 autum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8호 (2021.03.03~2021.03.09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