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신고 9시간 뒤..그 집서 숨진 채 발견된 부녀
이해준 2021. 2. 28. 21:29
충남 천안 한 다세대주택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이 숨지기 9시간 전에는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8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서북구 두정동 한 다세대주택 방에서 40대 A씨와 그의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앞서 9시간 전인 이날 오전 12시 5분께 경찰에 인근 주민의 폭력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에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으로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했더니 가정 폭력으로 확인돼 A씨와 아내를 분리조치했고, 가정 폭력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인 한 번에 7000만원 보너스…판교서 열린 '연봉 대전'
- "이현주, 에이프릴서 왕따 당해 탈퇴했다" 남동생의 폭로
- AZ맞은 당일 저녁 오한·발열…48시간뒤 거짓말처럼 다 나았다
- K주사기 1명분 더 뽑아낼수 있지만…백신 계약서 불편한 진실
- '지지율 30%→7%' 尹의 추락…급기야 '총장 조기 사퇴설' 돈다
- 손흥민 멀티 어시스트, 토트넘은 연패 탈출
- 폐업 부모·대학생 자녀 다 지원금 준다···선거앞 '표'나는 셈법
- '가덕도법' 위법 막으려한 국토부의 저항…文은 되레 질책
- 전통소리 ‘정가’ 전공한 서울대생…트로트 도전한 당찬 이유
- "형수에 쌍욕하는 양아치" 홍준표, 연이틀 이재명 폭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