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도 파워 넘치는 주행감·정숙성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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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중형 세단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가 탄탄한 주행 기본기에 정숙성과 힘을 더해 돌아왔다.
혼다 코리아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노재팬'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150㎞를 왕복하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184마력을 내는 2개의 모터와 145마력의 2.0ℓ i-VEC 앳킨슨 싸이클 엔진이 탑재돼 합산 21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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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중형 세단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가 탄탄한 주행 기본기에 정숙성과 힘을 더해 돌아왔다. 혼다 코리아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앞세워 ‘노재팬’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150㎞를 왕복하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복잡한 도심과 통행량이 적은 고속도로가 혼재된 구간에서 가·감속을 반복하며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충분히 실험했다.
정차 시 하이브리드차 특유의 정숙성이 돋보였다. 내부로 유입되는 엔진음과 떨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통상 하이브리드차는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방식인데, 혼다는 엔진이 2개의 모터를 보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전기 모터가 주로 힘을 내다 보니 가속 시 모터 소리는 큰 편이다.
주행감은 ‘쫀쫀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저·고속 구간에서 모두 빠짐없는 출력과 함께 부드럽고 힘있게 치고 나갔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184마력을 내는 2개의 모터와 145마력의 2.0ℓ i-VEC 앳킨슨 싸이클 엔진이 탑재돼 합산 21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가 달리는 동안 동력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계기판엔 감속 시 배터리 회생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게이지가 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일본차 특유의 간결함과 실용성이 돋보였다. 각종 버튼이 물리적·직관적으로 배치돼 쉽게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식 변속기는 조작 실수가 없도록 깊게 홈을 판 후진 버튼을 적용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눈높이에 맞게 탑재됐다. 차로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곁들인 주행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은 무난히 잘 작동해 차가 밀리거나 고속 주행 때 유용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느껴지는 건 아쉬웠다. 공인 복합 연비는 17.5㎞/ℓ인데, 시승 후 16.6㎞/ℓ로 책정됐다. 스포츠 모드로 가속력 등을 시험한 걸 감안하면 상시 연비는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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