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호영 광주 감독 "펠리페 빈자리가 컸다"

[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김호영 광주FC 감독이 '주포' 펠리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28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에서 광주가 수원삼성에 0-1로 졌다.

경기 종료 뒤 김호영 감독은 "리그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르게 됐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면서 역습하는 패턴을 생각했는데 상대의 기술적인 미드필더를 봉쇄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강을 한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슈팅을 많이 허용했으나 윤보상의 선방 덕을 봤다. 아쉽게 실점하며 하고자하는 전술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한 이찬동에 대해서는 "합류한지 9일밖에 되지 않았다. 모험이었는데 과감하게 투입했다. 발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으나 중원에서 활약이 나쁜 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높이, 파워, 속도, 기술을 모두 갖춘 펠리페가 있었더라면 상대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교체 자원까지 모두 국내 선수였다.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펠리페의 복귀는 다음 울산현대전 때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