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오랜 벗이자 동료..비통하다" 오맹달 사망 애도

최민우 2021. 2. 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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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배우 오맹달이 27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는 오맹달이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병세 악화로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오맹달은 주성치와 콤비를 이뤄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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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과 주성치. 영화 ‘소림축구’의 한 장면


영화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홍콩 배우 오맹달이 27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는 오맹달이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병세 악화로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오맹달은 주성치와 콤비를 이뤄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12년간 총 28편의 영화를 함께 찍으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비보를 들은 주성치는 현지 매체를 통해 “그동안 오맹달의 병세를 지켜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으나 너무 비통하다”며 “우린 오랜 기간 콤비이자 친구였다. 아직도 (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슬퍼했다.

고인은 주윤발, 유덕화, 임지령 등 유명 홍콩·대만 배우들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류덕화는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 바란다”고, 임지령은 “오맹달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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