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선출 D-1] '일반시민' 찾는 박영선, '권리당원' 기대는 우상호

양민철 2021. 2.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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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한 뒤 범여권 단일화 절차에 돌입한다.

박 후보가 대중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는 가운데, 우 후보는 권리당권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막판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권리당원 약 18만명과 서울시민 선거인단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원과 시민 득표율을 각각 50% 비율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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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한 뒤 범여권 단일화 절차에 돌입한다. 박 후보가 대중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는 가운데, 우 후보는 권리당권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막판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2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Again 서울을 걷다’ 행사를 열고 “끊어진 경의선 숲길을 이음으로써 마포에 명품 문화공간과 녹지 공원을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 경의선 숲길 조성 사업으로 연남동 구간은 ‘연트럴 파크’라 불리는 명소가 됐다”며 “도시 구조를 시민 삶의 질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갖고 ‘민주당 정통성’을 강조하며 당심 공략을 이어갔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지킬 우상호에게 한 표를 부탁드린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한다. 권리당원 약 18만명과 서울시민 선거인단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원과 시민 득표율을 각각 50% 비율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박 후보 측은 서울 지역 권리당원 숫자가 18만명 이상인 만큼 여론조사 지지율과 당심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반면 우 후보 측은 “500표 싸움”이라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한 뒤,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 예비후보와의 범여권 단일화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다만 열린민주당 측이 민주당·시대전환과 ‘3자 단일화’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서 당선된 의원”이라며 “당대당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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