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게인브릿지 우승경쟁, 소렌스탐은 최하위로 밀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가 됐다.
전날 공동 16위였던 고진영은 13계단을 뛰어올라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가 됐다. 넬리코다(미국)가 13언더파 선두이고,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12언더파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엔젤 인(미국)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3위다.
고진영은 자신이 마지막 출전한 지난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캐디와 오늘 성적을 두고 내기한 것과 쇼트 게임 코치에게 퍼트 자세를 교정받은 것이 도움됐다”며 “퍼팅 스트로크 할 때 팔과 몸의 연결 자세를 바꿔 후반에 버디 5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선두인 코다가 우승하면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그의 언니 제시카 코다는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자매 우승은 한 번 있었다. 2000년 3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에서, 일주일 뒤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이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운정은 9언더파 공동 6위, 전인지는 8언더파 공동 8위다.
13년 만에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안니카 소렌스탐은 3라운드 7타를 잃어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9오버파 72위로 밀렸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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