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아도 소용없는' 메시, 1골-1도움-패스성공률 91% 완벽 활약

이은경 2021. 2.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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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FC 트위터 캡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끄는 완벽한 활약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열린 2020~21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세비야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뎀벨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추가골까지 넣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장면은 이미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앞선 후반 43분이다. 메시가 공을 잡고 공격 진영으로 이동하자 세비야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메시를 수비했다.

이 장면에서 메시가 공을 잡자 세비야 선수 세 명이 순식간에 몰려드는데, 특히 세비야의 미드필더 호안 호르단이 메시 뒤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잡아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ESPN은 공식 SNS에 이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메시를 막을 유일한 방법이긴 하지”라고 썼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호르단이 경기 중 메시의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데, 사실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1골 1도움과 더불어 45개의 패스 중 41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91.1%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 역시 메시에게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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