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인전' 발간.."핵무력으로 美 핵 위협 역사 끝장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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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위인전을 발간하고 '핵에는 핵'이라는 김 총비서의 신조와 싱가포르 정상회담, 남북회담 등 주요 업적을 소개했다.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한 이 책은 김 총비서 집권 10년간의 성과를 담은 것으로 사실상의 '김정은 위인전'이다.
또 "적대세력들과는 오직 힘으로, 폭제의 핵에는 핵 억제력으로만이 통할 수 있다", "강위력한 핵 무력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핵 위협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신조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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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위인전을 발간하고 '핵에는 핵'이라는 김 총비서의 신조와 싱가포르 정상회담, 남북회담 등 주요 업적을 소개했다.
28일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도서를 공개했다.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한 이 책은 김 총비서 집권 10년간의 성과를 담은 것으로 사실상의 '김정은 위인전'이다.
책에는 김 총비서의 핵 무력 강화를 주요 업적으로 제시했다. '핵에는 핵으로' 소제목의 글에서 2016년 수소탄 실험과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을 상세히 설명했고, ICBM '화성-14형', '화성-15형' 발사 시험을 나열했다.
또 "적대세력들과는 오직 힘으로, 폭제의 핵에는 핵 억제력으로만이 통할 수 있다", "강위력한 핵 무력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핵 위협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신조도 소개했다.
대외관계 성과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판문점 회동 등을 소개했다. 단 '노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다루지 않았다. 대남관계 관련으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다뤘다.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책은 "군사적 긴장 상태의 지속을 끝장내는 것이야말로 북남관계의 개선과 조선(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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