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구토, 신경마비..개, 고양이에 해로운 식물 [개st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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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33)씨는 얼마 전 고양이를 기르는 여자친구에게 백합 성분이 들어 있는 향수를 선물하려다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백합에는 개, 고양이의 신경 및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독성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소량의 섭취만으로 동물의 내부 장기를 파괴해서 구토, 신경마비, 신부전을 일으키는 식물도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소량이라도 섭취하다가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우울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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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화분 선물..담쟁이덩굴, 소철은 알레르기 유발
화장품에도 관련 성분 확인해야
직장인 A씨(33)씨는 얼마 전 고양이를 기르는 여자친구에게 백합 성분이 들어 있는 향수를 선물하려다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백합에는 개, 고양이의 신경 및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독성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무심코 건넨 선물이 자칫 반려동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A씨는 놀랐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 식물 혹은 화장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미리 해로운 식물을 알아둬야 합니다. 한 송이의 꽃도 치명적인 독초가 될 수 있거든요. 소량의 섭취만으로 동물의 내부 장기를 파괴해서 구토, 신경마비, 신부전을 일으키는 식물도 있습니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가 연구 발표한 동물에게 위험한 식물을 알아보겠습니다.
백합, 튤립, 히아신스 같은 알뿌리식물의 꽃은 탐스럽고 화려합니다. 꽃은 관상용 혹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지요. 향도 좋아서 향수, 보디로션에 흔히 함유되고요.
알뿌리식물은 반려동물에게 가장 위험한 식물군입니다. 마늘, 양파처럼 알싸한 향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지요. 개나 고양이는 소량이라도 섭취하다가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우울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아름다운 꽃망울에 취해 그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답니다.
동물들은 식물을 뜯어 먹거나 여러분이 몸에 바른 화장품을 핥아먹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따라서 동물 반려가정에 백합, 튤립은 물론이고 관련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 식물의 이름은 소철 혹은 사고야자(sago palm)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실내 화분으로 접한 기억이 있을 겁니다. 실내 화분과 정원수로 인기가 많지요. 하지만 동물이 그 잎이나 줄기를 삼키면 구토, 설사 및 간 기능 손상에 시달립니다.
잉글리시 담쟁이덩굴은 흔한 인테리어 식물입니다. 돌보기 쉬운 데다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습기를 조절하는 능력까지 뛰어나지요. 하지만 덩굴 종류는 섭취한 반려동물의 소화 기능에 해롭습니다. 복통, 입에 거품 증상, 구토, 설사를 유발합니다.
관상수로 인기 있는 고무나무와 알로에도 동물에겐 해롭습니다. 잎과 줄기는 개와 고양이에게 피부 알레르기, 구토, 설사, 식욕저하를 유발하지요.
그 외 실내 화분으로 인기 많은 아글라오네마(중국 상록수), 가늘고 풍성한 잎자루의 아스파라거스 양치류, 예쁜 꽃과 진한 향기로 인기 있는 란타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에게 피부 알레르기 및 소화불량을 일으킵니다.
식물들의 이름이 낯설 겁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지요. 동물 반려가정이라면 해당하는 식물을 기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것을 권합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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