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그룹 LVMH 계열 사모펀드 獨버켄스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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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사가 독일의 샌들 버켄스탁을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버켄스탁을 인수했다.
아르노 회장은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신발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버켄스탁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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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계열사가 독일의 샌들 버켄스탁을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버켄스탁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버겐스탁의 가치가 약 40억유로(약 5조4561억원)로 평가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거래가 중국과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버겐스탁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럽 1위 부호인 아르노 회장도 이번 거래에 참여했다. 아르노 회장은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신발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버켄스탁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주 요한 아담 버켄스탁의 후손인 크리스티안과 알렉스 형제는 "버켄스탁 가문이 앞으로 250년을 이어갈 전략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가 필요했고, 우리는 그 파트너를 찾았다"고 밝혔다.
버켄스탁 지분의 다수는 엘 캐터튼과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가져가지만, 버켄스탁 형제도 여전히 주주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1774년 설립된 버켄스탁은 100개국 진출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속에서는 지난해 7억2150만유로의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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