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마이스업 "매출 70% 감소..코로나 손실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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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마이스업계는 정부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발생한 손실 보상과 방역지침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전시컨벤션마이스업계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평균 70%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이상 우리 업계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 그동안 겪은 우리의 희생에 대한 정부의 보상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방역지침 개선과 금융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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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시컨벤션마이스업계는 정부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발생한 손실 보상과 방역지침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전시컨벤션마이스 업종 8개 단체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1년 동안 누적된 피해로 IMF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커다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방역당국은 집합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명령했고, 우리 업계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면서 "많은 청년들과 프리랜서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사업중단 상황을 견디지 못해 폐업한 업체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수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우리 업계는 전혀 수혜를 받지 못했다"며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처해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전시컨벤션마이스업계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평균 70%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전시서비스업종은 지난해 전년 대비 68.1%의 매출이 감소했고, 한 대형전시주최사는 2019년 190억원에서 2020년 13억원으로 97% 매출이 줄었다.
전국의 전시컨벤션센터 가동률은 20%로 개최 횟수와 매출은 30%로 수준으로 떨어지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 등 전시장들이 직원 순환 휴직을 하고 있다.
업계 전체의 연간 매출 손해액은 ▲전시산업 2조원 ▲국제회의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마이스관광 등 연계산업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들 8개 단체는 성명을 통해 6가지의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요구 사항은 ▲정부·지자체 집합금지로 입은 손실보상 ▲전시장·회의시설 방역지침을 백화점과 동일하게 개선 ▲정부 및 공공기관 행사 정상 개최 ▲긴급 자금지원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기한 연장 ▲전시장 임대료 지원 등이다.
이들은 "더 이상 우리 업계에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 그동안 겪은 우리의 희생에 대한 정부의 보상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방역지침 개선과 금융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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